다이소 제품으로 햄스터집 만들기 3층으로 증축

요즘 주말에는 딸아이가 놀아주지 않아

무료한 하루를 이겨내기 위해 무엇을 할까 하다가

집에서 키우고 있는 햄스터 호떡이 집을 증축하기로 급 결정!

 

우선 다이소로 출발하기전에 햄스터집 케이지 사이즈를 대충 대충 줄자로 측정...

높이는 대충 눈대중에 그럭저럭 높은걸 사면 되겠다 싶군...

 

 

바로 다이소에서 눈대중으로 괜찮다 싶은것들을 주섬주섬 주워 담아왔음..

일단 햄스터집 내부 인테리어는 집에서 딸아이가 가지고 놀던 장난감이 많아서

외부 증축에만 신경을 씀..

기본 토대가 되는 투명수납함 5천원짜리 2개를 구입

사다리를 만들기 위한 칸막이 2개 합쳐서 2천원 혹시 몰라서 튼실해 보이는 칼 5천원 구매

햄스터 사다리를 만들때 접착히 혹시 필요할 수 있을꺼 같아 순간접착제 1천원 구매

그리고 내 손은 소중하니깐 안전을 위해 목장갑까지 ..

총합 2만원정도 들어간듯 하네요.

자 2만원으로 3층까지 증축 시도를 해보기로

 

하부층과 연결할 공간에 칼로 잘라내기 위해 매직과 자로 체크를 해주고 엄청나게 칼질을 함..

행여 부러지거나 엇나가지 않도록 한번에 큰 힘을 주지 않고 적당한 힘으로 여러번 반복해서 칼질을 해야해서

주말에 땀이 날 정도로 칼질을 했습니다...

힘들다... 계획은 중간 중간 사진을 찍으려 했지만 찍을것도 없고 힘들어서..

 

각 뚜껑 천장과 바닥면을 맞춰서 구멍을 내주고 연결을 해주었습니다.

기본 통 무게가 있다보니 윗층과 아랫층을 따로 고정을 안해주어도 흔들리거나 움직여서 옆으로 떨어지지는 않을꺼 같아서 따로 추가적인 고정은 안해주었습니다. 만들고 나니 뭔가 너무 허접한...아 이 고생을 하고 이게 맞나..

 

그래도 내부를 좀 채우고 나니 햄스터집이 괜찮은것도...

보기에는 좀 그렇지만 우리집 햄스터 호떡이가 매우 만족해함..

3층으로 증축 첫째날 낯설어서 그런가.. 3층에서 하늘을 향해 하루종일 두손을 들고 기도를 하셨음..

012

 

 

 

이갈이에도 좋다고 하여 구매해놓은 간식을 3층에 걸어주니

새벽만 되면 3층으로 올라와서 간식과 씨름을 하는 우리집 막내 햄스터 호떡이 입니다.

벌써 2년이 되서 이제는 막내지만 할배라는..ㅜㅜ

그래도 활동시간되면 3층까지와서 간식도 먹고 2층에도 가끔 숨어있기도 하고

주말에 고생한걸 보상은 받은 느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