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억 낙찰! '아이파크 삼성' 펜트하우스 경매 역사 최고가
아이파크 삼성 펜트하우사 경매 사상 최고가인 130억 낙찰에 기록을 세웠습니다.
강남 부동산, 정말 어디까지 갈까요?
이번 주 경매시장에서도
믿기 어려운 낙찰가 뉴스가 나왔습니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초고가 아파트 ‘아이파크 삼성’ 펜트하우스가
무려 130억 원에 낙찰됐다고 합니다.
경매 역사상 최고가 낙찰, 어떻게 가능했을까?
2024년 5월 8일,
지지옥션 발표에 따르면,
전용면적 269㎡, 최고층에 위치한
이 펜트하우스는 총 2명이 입찰했고,
130억4천352만 원에 낙찰됐다고 해요.
이 금액은 역대 공동주택 경매 사상
가장 높은 낙찰가입니다.
이전 기록은
2023년 6월, 용산구 ‘나인원 한남’ 전용 244㎡가
낙찰된 113억7천만 원이었는데요,
이번 낙찰로 그 기록을 훌쩍 넘겨버렸습니다.
이 매물, 유찰 후 두 번째 경매에서 낙찰
사실 이 물건은 작년 12월 경매시장에 나왔을 때
감정가가 144억 원이었습니다.
공동주택 중 감정가 기준으로도
역대 최고 수준이었죠.
하지만 한 차례 유찰되며
최저입찰가는 115억2천만 원으로 내려갔고,
두 번째 경매에서 빠르게
새 주인을 만나게 된 겁니다.
수요가 제한적일 텐데, 왜 낙찰됐을까?
이런 초고가 펜트하우스는
수요 자체가 워낙 적기 때문에
보통은 유찰이 반복되곤 합니다.
그런데 이번엔 예상보다 빨리 낙찰됐죠.
그 이유 중 하나는,
최근 강남권 집값 상승세입니다.
특히 ‘아이파크 삼성’이 위치한 삼성동은
각종 개발 호재에
투자 수요가 다시 살아나는 분위기예요.
경매 물건은 토지거래허가 대상 제외? 실수요자 반응도 ‘쏠쏠’
하나 더 주목할 점이 있습니다.
최근 서울시가 토지거래허가구역을
다시 지정하면서,
강남권 일반 거래가 까다로워졌죠.
그런데 경매 낙찰 물건은
이 규제에서 제외됩니다.
그래서 매물 접근이 쉬운 경매시장에
실수요자, 자산가,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는 거죠.
지지옥션 분석은 이렇게 나왔어요
지지옥션의 이주현 선임연구원은
“수요자가 제한적이긴 해도,
주변 아파트 가격이 오르다 보니
높은 금액을 과감히 써낸 것 같다”고 분석했어요.
마무리하며
130억이 넘는 금액이
경매 낙찰가로 나올 거라곤
사실 저도 예상 못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초고가 사례가 말해주는 건 분명합니다.
"강남권 고급주택 수요는 살아있다.
규제가 있으면 우회로를 찾는다."
이런 흐름, 관심 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경매는 돈 많은 사람들만의 리그가 아닙니다.
오히려 현명한 우회 전략으로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니까요.